퇴학생 홀든의 시각을 카메라로 삼아 2박 3일 동안 뉴욕을 배회하며 겪는 갖가지 모험을 그린『호밀밭의 파수꾼』의 개정판이 나왔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10대. '참을 수 없는 젊음'을 내뿜는 소년 홀든 콜필드는 때로는 담담한 어조로, 가끔은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외쳐댄다.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찬 어른의 세계, 방황하는 청소년의 복잡한 심리, 성장의 아픔을 탁월하게 묘사했으며 전 세계 10대가 절절히 공감한 현대인의 고전이다. 지금, 어른이 되기 위해 가슴앓이 하는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따뜻한 이야기.
<출처 : 네이버 책>
19세기 프랑스 문학이 산출한 탁월한 걸작으로, 낭만주의적 목가가 판치는 시대에 한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며 리얼리즘 문학의 장을 연 스탕달의 대표작이다. 19세기 프랑스 왕정복고기라는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반동 체제 말기의 여러 양상과 의미를 포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력적인 주인공 쥘리엥 소렐의 삶과 사랑을 통해 연애 심리 묘사의 절정을 보여준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그는 이 책을 통해 대혁명이 형성해 놓은 사회에서 행위의 은밀한 동기와 영혼의 내면적 성질에 관한 한 발자크의 총서 『인간 희극』전체와 맞먹는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출처 : 네이버 책>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공상에 사로잡혀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을 리얼하게 묘사한 플로베르의 대표작. 치밀한 조사와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평범한 의사, 샤를 보바리는 나이 많은 미망인과 결혼 후, 부유한 농장주의 집으로 왕진을 갔다가 그의 딸 엠마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아내가 죽자 그녀와 재혼하지만,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꿈꾸던 엠마는 평범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아내를 걱정하던 샤를은 용빌로 이사하고, 엠마는 그곳에서 공증인의 서기로 일하는 레옹과 서로 호감을 주고받는다.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레옹은 공부를 위해 파리로 가버리고, 다시 고독한 나날을 보내던 엠마 앞에 호색한 로돌프가 나타나는데….
<출처 : 네이버 책>
프랑스의 여류작가 보부아르의 여성론이 담긴 이 책은 Ⅰ권에서는 여성의 신체적 조건을 검토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정신분석 및 유물사관에서의 여성론을 고찰하였다. ‘여성은 여성으로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진다’라는 새로운 이론을 수립해 놓았다. 2권에서는 성적 체험을 둘러싼 여성들의 솔직한 증언과 함께 유년기부터 여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억압되는가를 언급했다. 여성의 성적 체험을 매우 대담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점 때문에 좌우익으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혁명적 여성론으로 자리잡았다.
<출처 : 네이버 책>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파우스트>를 소개하는 책. <파우스트>는 괴테가 1773년 집필을 시작해 1831년 완성한 대작으로, 지식과 학문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 박사의 장구한 노정을 그리고 있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빠져 방황하던 파우스트가 잘못을 깨닫고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괴테가 완성한 독일정신의 총체인 동시에 인간정신의 보편적 지향을 제시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번 <파우스트> 번역본은 그 동안 국내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번역 및 연구 성과를 종합한 완결판이다. 인간의 심연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들라크루아의 석판화 연작과, 원전과 충실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날카로운 현대성을 표출하는 베크만의 펜 소묘 삽화를 함께 수록하였다.
들라크루아가 1824~1827년에 제작한 석판화 17점을 담은 연작『파우스트-비극 제1부』는 삽화의 역사에서 괴테가 가장 칭찬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베크만이 1943~1944년에 제작한 펜 소묘 삽화 143점을 담은『파우스트-비극 제2부』는 <파우스트> 삽화의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 네이버 책>
[세계의 클래식]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20세기의 불안하고 불투명한 세계를 예리하게 꿰뚫어 본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집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한 마리 벌레로 변해 버린 그레고르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변신>을 비롯해, <선고>, <요제피네, 여가수 혹은 쥐의 종족> 등 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해설과 역자의 말, 프란츠 카프카의 연보를 함께 담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세계의 클래식'은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문학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한 고전 시리즈이다. 원서에 충실한 번역과 문학성을 살린 풍부한 문장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출처 : 네이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