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부터 최근까지 나온 한국영화들을 통해 한국인의 근·현대의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단순한 영화사가 아니라 다각적 접근으로 영화가 반영하고 있는 한국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준다. 영화는 시대의 욕망을 반영한다. 남성가학의 산물이자 어리석은 남성상을 비판하는 '별들의 고향'의 '경아', 전근대적 제도를 비판한 '씨받이'등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욕망을 표출되거나 억눌려왔다. 이 책은 우리 사회문화의 흐름 쾌락, 근대, 강박, 여자의 4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사회의 가치관이 어떻게 영화에 반영되었는지 보여준다.
<출처 : 네이버 책>
『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답사기’ 국내편의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고자 했다. 1권 중부권에는 경기·충청·강원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돌아본다. 백제의 역사를 따라가는 부여·논산·보령 기행, 폐사지 답사의 운치를 새롭게 일깨워준 바 있던 원주를 비롯한 강원도 기행 등이 실려 있다. 2권 전라·제주권에는 ‘답사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남도답사 일번지’ 기행과 관광지이기만 했던 제주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한 제주도 답사기 전문이 실려 있다. 3권 경상권에는 무수한 문화유산의 전시관인 경주 기행, 운문사와 부석사로 대표되는 경상도의 사찰 기행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기존 판본의 국내편 6권이 불러일으켰던 전국적인 답사 붐에 대한 기록도 기록이려니와 ‘아는 만큼 보인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같은 명구들을 남긴 ‘답사기’를 새로이 읽는 맛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 여행 정보와 맛집 소개 일색의 여행 안내서와는 전혀 다른 품격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유홍준표 문화유산 해설, 읽을 가치와 소장 가치를 겸비한 ‘여행자판’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책>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 낭비와 인간의 소외, 황폐화된 인간관계를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신영복의 동양고전 강의. 성공회대학교에서 '고전 강독'이란 강좌명으로 진행되었던 신영복 교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고전 독법에서 과거에 대한 재조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당대 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전 독법의 전 과정에 관철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저자의 관점이 반영된 고전 강독을 토대로 과거를 재조명하며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시경, 서경, 초사,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불교, 신유학, 대학, 중용, 양명학을 관계론의 관점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예시 문장을 통해 관계론적 사고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출처 : 네이버 책>
군대를 중요시한 손자의 가장 중요한 병법 중의 하나는 `적과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로서, 적과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군사의 많고 적음, 강약, 허실, 공수, 진퇴 등의 형세를 잘 분석하여 적을 제압하면 승리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의 「손자병법」은 `병(兵)은 군가의 대사, 사생의 땅, 존망의 길`이라는 입장에서 국책의 결정, 장군의 선임, 작전, 전투 전반에 대해 격조 높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손자병법」의 중심 화두는 항상 주동적인 위치를 점하여,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으로서, 병사로서는 모순을 느낄 정도로 비호전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책은 옛부터 작전의 성전으로서 수많은 무장들의 살아 있는 교과서이자 국가경영의 요지와 인생문제 전반에 대한 지혜의 글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무신들이 이를 지침으로 삼았고, 조선시대에는 역관초시의 교재로 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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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중국 한 무제 시대에 태사령 사마천(司馬遷)이 찬술한 중국의 첫번째 기전체 통사다. 총 130편, 52만6천5백자의 분량으로 그 내용은 본기(本紀).표(表).서(書).세가(世家).열전(列傳)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마천은 흉노 토벌에 나섰던 이릉(李陵)이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포로가 되어 한 무제로부터 처벌을 받게 되자 이를 간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宮刑:일종의 거세형)을 받았다.
이와 같은 역경을 딛고 '하늘과 사람의 관계를 구명하고, 고금의 변화에 통달하여 일가지언(一家之言)을 이룩한다' 는 각오로 그의 나이 55세에 불후의 명작 '태사공서' 를 완성했다.
사기는 역사와 문학(문체), 궁극적으로 인간학의 모범이며 전기문학의 비조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부분적으로만 번역, 통용되다가 불과 5년 전에 일곱 권으로 간행되었다. 대사를 앞둔 남아라면 필독하시라.
<출처 : 네이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