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학문과 평화’의 학풍과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건학 이념은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적 공존을 바탕으로 전인적이고 실천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에의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 발전하고 있는 AI 역시, 교육의 수월성을 증진하고,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인공지능(특히 생성형 AI)을 학습의 본질을 확장하는 도구로서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AI가 학습자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니라, 깊은 이해, 비판적 성찰, 공동선에 대한 책임을 촉진하는 동반자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은 후마니타스가 강조하는 인간 이해와 타자 배려, 그리고 경희가 지향해 온 평화와 공존의 가치에서 출발합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AI의 효율성과 접근성 증대라는 장점과 함께, 환각, 편향, 지적재산 침해, 개인정보 침해 등의 위험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문공동체 구성원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자신의 판단과 책임 아래 AI를 활용하도록 돕는 원칙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