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생물학의 기초에 입각해 저자의 사상을 단적으로 설명한 책. 프랑스의 생화학자이고 분자 생물학자이며 분자 생물학자 중의 유일한 철학자인 자크 모노 박사가 분자 생물학의 기초에 입각하여 그의 사상을 단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1971년 발간되자마자 단시일내에 수십만부가 매진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모노 박사는 본서에서 세계를 뒤엎고 있는 사상의 혼미의 우너인을 지적하고 그것을 벗어날 길을 시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에 관심을 나타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모노는 이처럼 분자 생물학의 가장 첨단적인 지식을 기본으로 하여 철저한 그의 사상성을 유전 정보의 복제, 전사, 해독에 의한 여러 가지 효소의 생체합성에 부여하여, 그 구조와 기능을 놀라운 예지로써 해명하였다. 미시적인 세계에 있어서의 우연성과 그 결과가 거시적인 세계로 이행된 필연성을, 생물학의 연구 결과를 일일이 제시하면서 강력히 설파하였으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존재하는 생물의 유전적 형질의 특징은 합목적성, 자율적 형태발생, 불변성의 세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지식의 윤리라는 것인데, 윤리는 주어진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인식 위에 새로운 윤리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모노는 그러한 입장에서 기왕의 종교와 철학을 철저히 공격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상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졌다. 유전정보의 복제,전사,해독에 의한 여러가지 효소의 생체합성을 분자생물학의 첨단지식과 사상성을 통해 해명하고, 생기설과 물활설, 분자 개체발생불변성과 요란,진화 등에 대해 살폈다.
<출처 : 네이버 책>
30여 언어로 번역되어 1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시간의 역사"가 출판된 지 20년 만에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다. 그동안의 우주론에 관한 발전의 성과를 수용하여 "시간의 역사"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새롭게 쓰는 동시에 더욱 간결하게 마름질한 책이다.
1998년에 출간된 "시간의 역사"는 런던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237주간이나 올랐으며, 지구 위의 남성과 여성과 아동 750명 중 한 명이 구입한 책이다. 현대 물리학의 가장 어려운 주제들을 다룬 책으로서, 이것은 정말 대단한 성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주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거대하고 기초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리는(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과 닮아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의 핵심 또한 이러한 기초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우주과학과 물리학의 통일이론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주과학을 보다 읽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시간의 역사"에서 다루었던 일부 전문적인 내용이 삭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책의 핵심을 더 깊고 면밀하게 다룬데다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고, 새로운 이론의 관찰 결과들을 삽입시켰다는 점에서 더 완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호킹은 초끈이론, 나아가서 초끈이론이 시사하는 브레인 우주론을 다루면서 현재의 시점에서는 초끈이론이 만물의 이론, 즉 구극적 이론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양자중력이론에 대한 그의 희망도 강하게 표명되고 있다. 시간과 우주의 본질, 우주의 역사와 미래와 같은 근본적 문제를 다루는 이 책의 미덕은 최신 우주론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물질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저자의 철학적 관점을 심도 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과학 저술가 믈로디노프의 도움으로 37개의 원색 도판까지 이용하여 우주론의 기초 이론에서 최신 이론까지 누구나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호킹의 학문적 노력과 지혜일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책>
1975년 출간되어면서부터 이른바 '신과학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며 논란의 중심에 놓인 책. 동양과 서양에 대한 이분법적인 접근, 신비주의적 주관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 등에 대한 비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객관주의와 가치중립성의 신화로 무장된 현대 과학의 오만함과 한계를 비판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지은이는 물질의 궁극체가 논리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이며, 물질적 존재란 전일적인 것의 한 과정으로서만 성립될 수 있다는 현대 물리학의 자연관이 주관주의에 입각한 동양 사상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본다. 그럼으로써 정신과 물질, 육체와 영혼이라는 기계주의적 이원론을 극복하는데 동양의 유기체적 생태학적 사상이 지닌 가능성을 제시한다.
자연과학 이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꼭 그 전문적인 내용을 다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근대 이후의 기계론적 자연관이 지닌 특징과 문제점, 그에 대한 비판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 읽더라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책>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뛰어넘어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이라는 종래의 귀납적인 과학관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과학혁명들 사이에서 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안정된 과학활동을 가리켜 정상과학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정상과학은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에 의존한다. 쿤이 말하는 과학혁명이란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서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그 결과는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을 가져온다.
<출처 : 네이버 책>
‘물질이 열역학적 변화를 일으킬 때 변화된 온도를 열량으로 나눈 값으로서, 쓸 수 없게 된 에너지’를 뜻하는 엔트로피는 가용 에너지를 초과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를 통해서 역사를 진보로 보는 시각을 무너뜨리고, 과학과 기술이 보다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환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지구상이건 우주건 어디서든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선 더 큰 무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사용된 수많은 에너지는 일부는 쓸 수 없는 에너지로 환경오염이란 이름으로, 실업이란 이름으로 인류에게 혼돈만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지구 자원의 한계를 인식하고 저低엔트로피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류의 역사가 우리 세대에서 끝나게 될지도 모른다.
<출처 : 네이버 책>
삶에 대한 회의로 밤을 지새우는 젊음에게, 그리고 평생 삶에 대한 회의를 품고 살면서도 이렇다 할 답을 얻지 못한 지성에게 <이기적 유전자>를 권한다. 일단 붙들면 밤을 지새울 것이다. -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1976년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발표하며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선언했다. 인간이 "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된 대로 먹고 살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 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생물학계를 비롯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곧 이 책은 세기의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후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이어진 학계와 언론의 수많은 혹평과 찬사 속에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과학 고전으로 손꼽혀왔다
<출처 : 네이버 책>
그리스 문화의 원형이자 서양 정신의 출발점인 호메로스의 대표작. '오뒷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인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700년경 씌어진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 출간된 원전 번역본에서 직역으로 번역되어 어색한 표현들을 그동안 변화된 언어감각에 맞추어 부드럽게 다듬어 펴냈다.
이 책은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를 고안해 승리를 이끌어낸 그리스 영웅 오뒷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후 귀향을 이루지 못하고 바다 위에 떠도는 이야기로,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여 년 동안 전쟁보다 험난한 모험을 겪게 된다. 배가 난파되고, 동료들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의 동굴에 갇히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유혹을 받기도 하고 신들에서부터 왕들, 노예들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유형의 인물을 만난다.
자신을 위협하는 신화적 힘과의 대결을 통해 굳건한 인간이 되어가는 오뒷세우스를 통해 작가는 인간적 삶의 본질을 노래하며, 인생의 위엄과 쾌락, 그리고 비극 등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책>
희랍 비극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과 <코에포로이>를 희랍어 원문에 의거해 번역한 책. 웅장한 구성과 심오한 종교관, 대담한 비유와 은유로 가득 차 있어 희랍 정신이 낳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가멤논>과 인간의 죄과에 대한 신의 응징이 자손들에게까지 나타난다는 교훈을 시사하는 <코에포로이>, 서양문학의 대표적 분석극이며 친부 살해, 어머니와의 결혼 등 비극적 아이러니를 통해 관중이나 독자를 극적 긴장 속으로 끌어들이는 <오이디푸스왕>, 모순된 요소 간의 총돌을 통해 비극적 진리를 제시한 <안티고네> 등 네 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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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의 고전 <신화의 이미지>를 우리말로 옮긴 책.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로 평가받는 조지프 캠벨이 1974년에 펴낸 이 책은, 그의 평생에 걸친 신화 연구의 결정판이다. 고대 문명이 남긴 다양한 건축물과 조각, 도자기와 장식물 등을 바탕으로 유럽과 근동,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의 신화가 어떻게 보편성을 띠고, 어떻게 다양한 변형을 이루었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 책은 신화와 꿈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유럽과 올메카 문화의 신화와 예술을 담은 약 450장의 그림들을 통해 세계 여러 문명들의 신화를 탐구한다. 5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 문명권의 신화의 발전과정을 추적하고, 꿈과 삶에 대한 동ㆍ서양 해석의 중요한 차이점들을 보여준다. 꿈과 깨어남, 죽음과 부활, 연꽃과 장미, 코끼리와 뱀, 피의 제단과 희생양, 하늘 사다리, 만다라, 세계산, 달력, 도깨비 등 고대인의 보편적인 신화적 모티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책>